트럼프 대통령 불법 이민자들에게 추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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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뉴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가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추방을 예고했다.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다음 주부터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무단으로 들어온 불법 이민자들을 내보내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 있는 불법 이민자들은 1천200만 명으로 추정되며, 대부분이 멕시코 또는 중미 출신이다.
미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대규모 단속을 몇 달간 준비해 왔을 것이라 추정했다.
또한 대규모 단속을 앞두고 기밀을 유지하는 게 보통의 경우인데, 이렇게 미리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이민자들의 대규모 단속에 대한 찬반여론이 분분하다.
이민정책 강경파측은 "극적인 단속 장면이 불법 이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이러한 추방 계획이 "불법 이민자들에게 메시지를 줄 것"이라 하였다.
그와 반대로 무자비한 단속이 국민의 분노를 살 수 있으며, "인력과 예산 상황을 고려하면 불법 이민자들 수백만 명을 추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는 이민법을 활용해 이민자들이 미 남부 국경에 도착하기 전에 차단하는 일을 잘 하고 있다"며 "과테말라는 '안전한 제3국' 서명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그들은 법의 구멍을 없애고 망명제도를 손보기 위해 표결해야 한다. 그래야 국경 위기가 빨리 끝이 날 것"이라고 촉구했다.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추방이 미 전역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그로 인해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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